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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눔 방

이경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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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on hi kang 작성일20-08-09 14:27 조회2,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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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힘든 상황이시네요. 인생에서 이민을 오는 자체만으로도 많은 스트레스인데 남편분이 아프시다니 그것도 myelodysplastic syndrome  이고 이제는 stem cell bone marrow transplant를 받아야 한다 하시니 걱정이 크겠어요.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이민을 오면 new life 를 시작해야 한다는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힘듭니다. 또한 남편분의 병증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서 고민을 하심이 당연하네요. 개인마다 상황이 다 다르므로 만약 이경자 선생님의 상황이 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저의 개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첫번째로 생각해야 하는 일은 가족입니다. 가족이 안전하고 건강해야 하는 일을 첫번째로 놓고, 그 질환이 중증인데다 일단은 여기서 Donor (공여자)를 찾기는 한국보다 힘듭니다. 비슷한 유전자가 더 많은 한국이 훨씬 기증자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경비는 얼마든지 괜찮을 듯 얘기를 하시는데 일단 보험이 없이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무지한 (미안한 소리지만) 일입니다. 그 뜻은 여기서 일을 하게 되시고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되면 치료는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지만 자비부담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면 한국에서 자비부담으로 치료 받는 액수보다 몇십배(혹은 몇백배까지도)는 더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재벌회사 대표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100%가 보험커버로 치료를 받습니다.  또한 한국이 언어가 충분히 통하고 System이 이해가 쉬워서 훨씬 치료받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는 환자나 보호자가 훨씬 덜 힘이 듭니다. 또한 Donor를 찾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는 상황에 와서 한국보다 훨씬 느리고 속터지게 보이는 미국 의료시스템에서 중증 환자 치료를 받는다는 일은 더욱 더 많은 스트레스와  당혹감을 줄 것 입니다.  저라면 일단 이민 오는 것을 남편이 치료를 적절히 받고 안정이 된 상태가 된 후로 미룰 것 입니다. 이민의 기한이 있어서 꼭 와야 한다해도 남편 건강이유서를 쓰고 미루면 충분한 사유가 될 것입니다. 다시 오게 될 때는 일할 직장을 꼭 정해서 와서 여기서 의료보험으로 치료를 받는 환경을 만들어 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민은 좀 있다가도 올 수가 있지만 건강은 치료의 적절한 때를 놓치면 “좀 있다가 다시 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경자님의 개인 상황을 잘 몰라서 이렇게 일단은 적어봅니다. 그리고 오셔서 간호사로 일을 하실거면 그 동안에 영어에 집중하면서 남편의 치료를 도우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영어만 제대로 하시면 여기서 일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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